사회 사건·사고

"우리가 조국이다" "자한당 박멸하자"…검찰개혁 대규모 촛불집회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18:50

수정 2019.10.05 19:09

5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이진혁 기자
5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가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고 기록될 것입니다"
5일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3번째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제는 울지말자, 이번엔 지켜내자,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을 지켜내자' '토착왜구 박멸하자' '자한당을 해체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다. 팻말 뒷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의 일러스트가 담겨있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서울대 민주동문회의 한 회원은 "검찰은 민주 정부가 드러서자 자기들의 왕궁을 짓기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마구 흔들고 있다"며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을 몰아내자"며 "우리가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고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의 제창에 따라 "검찰개혁을 이뤄내자" "사법개혁을 쟁취하자"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현장에는 현 정권의 주요 지지자인 40~50대 시민들이 다수를 이뤘다. 이들 중 다수는 자녀들의 손을 붙잡고 집회에 참석했다.

추최 측은 이번 집회에서 지난주(주최 측 추산 200만명)보다 많은 3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지난주 8천명에서 이번 주 10만명으로 늘었다.
집회 장소도 서초역 7번 출구·중앙지검 정문 근처에서 서초역 사거리로 옮겼고, 집회 신고 면적도 확대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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