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장관 "日 방사능 문제, 환경부가 포괄적으로 다뤄야"

뉴시스

입력 2019.10.02 18:02

수정 2019.10.02 18:02

원안위 일원화에 반대 의사 피력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명래 장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명래 장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일 "환경부가 일본의 방사능 문제를 다룸에 있어 포괄적 주무부처가 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사능 오염수와 폐기물 수입통관의 관리 업무를 전문성을 가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정부 내에서도) 어느 파트에서 담당해야 할지 고민이 있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수입 폐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가 원안위와 환경부 간 격차가 발생한다고 하자 "우리 부는 방사능 검사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하는데 검사 건수가 달라 적발 건수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검사 방법과 기준이 다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문제가 있어 원안위와 환경부 중 어느 기관이 다루는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포괄적으로는 환경부가 다루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달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어느 정책 파트에서 맡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았었다"면서 "환경부가 집중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정부 내에서도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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