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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총리 발언 비판…"총리실이 가짜뉴스 공장?"

뉴시스

입력 2019.10.02 16:56

수정 2019.10.02 16:56

"감성팔이하고 동정심 유발한 것" 비판 총리실 "내용 중 오류일 뿐" 발끈하기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김지현 문광호 기자 = 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낙연 총리의 최근 대정부질문 발언을 두고 '부적절했다'는 한국당 의원들의 공격이 쏟아졌다.

이 총리는 지난달 27일 대정부질문에서 "여성 두 분만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은 것은 아무래도 과했다"는 내용으로 말한 바 있다.

성일종 한국당 의원은 이에 대해 "감성팔이를 하고 동정심을 유발한 것이다. 총리가 가짜뉴스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총리실이 가짜뉴스 공장이 되어서야 되겠나. 작년 국정감사 때 총리실이 가짜뉴스 대응책을 세우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말씀 내용 중 오류가 있었다고 해서 총리가 설마 가짜뉴스를 만들려고 한 것이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성 의원은 "4일간 대정부질문에서 실체를 모르고 정확하게 팩트도 안나왔다고 하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저희가 잘못 보좌한 것이지만 모든 압수수색에 남녀가 몇 명이냐가 보고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김선동 한국당 의원도 "가짜뉴스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게 가짜뉴스다"라며 "일국의 총리가 사안 발생 사흘이 지난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말을 대정부질문에서 한 것이다.
가짜뉴스라고 하면 되겠냐는 말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 실장은 "가짜뉴스가 맞다 아니다가 아니라 총리가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가짜 뉴스를 만든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제 발언 취지는 그런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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