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감초점] "여성만 두분..." 李 총리 발언 두고 공방

뉴스1

입력 2019.10.02 15:40

수정 2019.10.02 15:40

노형욱 실장과 정운현 실장이 정무위 국감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노형욱 실장과 정운현 실장이 정무위 국감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의 2일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최근 대정부질문 답변이 도마에 올랐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총리가 지난달 27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검찰이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는 것들은 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장관 아들도 있었고 변호사 2명도 입회했고 수사관 중에도 여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압수수색이 나흘이 지난 상태에서 파악도 못하고 총리가 그렇게 얘기할 수가 있느냐"며 "총리가 나와서 '감성팔이' 한 것이다. 총리가 가짜뉴스의 공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운현 총리비서실장은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서 설사 총리가 가짜뉴스를 만들려고 그렇게 했겠느냐"고 답했다.

성 의원이 총리비서실 보고 체계가 잘못 된 것 아니냐고 몰아 세우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저희가 보고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니냐"라며 "반대 경우라면 수사에 간섭한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정 실장도 "(이 총리가) 다 알고 계셔서 특별히 보고드린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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