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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北 발사체 발사, '美와 대화, 南 철저 배격' 의지"

뉴스1

입력 2019.10.02 10:50

수정 2019.10.02 10:50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2019.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2019.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바른미래당은 2일 북한의 올해 11번째 발사체 발사에 대해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하되 남한은 철저히 배격하겠다는 의지표명"이라고 주장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북한이 북미대화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지 하루도 안 됐다. 지난 10번째 발사에서도 미국에 대화용의가 있다고 표명한지 10시간도 되지 않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우리를 대놓고 '패싱'하는 것은 우리의 외교안보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해도 동맹인 미국조차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 '동맹의 실종'이다.
남한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북미대화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보증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남북군사합의를 높이 평가하고, 정경두 국방장관은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며 "상호주의 군사합의를 우리만 지키고 상대방은 연일 로켓을 쏘아대는데 무엇이 좋아졌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따졌다.


그는 "안보사령탑의 안일한 안보인식에 우리의 안보가 지켜질지 의심스럽다"며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신형무기와 신형미사일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이제는 깨달아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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