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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한국콜마, 당분간 불확실성 지속…목표가↓"

뉴시스

입력 2019.10.02 08:34

수정 2019.10.02 08:3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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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전방산업의 비우호적인 환경과 매출부진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 263% 증가한 3880억원과 280억원을 제시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330억원보다 훨씬 아래 수준이다.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지난해이 낮은 베이스(제약 일회성 손실)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감소하면서, 119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울러 불매운동 영향으로 홈쇼핑채널 바이어 향 매출이 위축됐다"며 "중국 사업은 무석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10억원까지 줄어들고, 북미사업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6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조업체개발생산(ODM) 업체들은 전반적인 실적 불확실성 하에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매출 측면에서 전방산업이 좋지 않다"며 "중국 시장에서는 로컬브랜드 약진으로 국내 중저가 업체들의 대(對)중국 수출이 둔화 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콜마의 국내 화장품 바이어 향 매출 성장률은 J사를 제외해도 지난해 동기보다 3% 수준에 그칠 듯 하다"면서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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