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낙연 "檢 피의사실 유포, 오래된 적폐이자 부끄러운 유산"

뉴시스

입력 2019.10.01 18:13

수정 2019.10.01 20:12

"국민도 일상에 해를 줄 것이라 공감해" "피의사실 유포, 정권 관계없이 나쁜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해 발언대로 향하며 이낙연 총리와 교차하고 있다. 2019.10.0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해 발언대로 향하며 이낙연 총리와 교차하고 있다. 2019.10.0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겨냥해 "참 오래된 적폐"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가 반복되고 있다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일부 검사들과 일부 언론의 공생 관계는 참으로 오래된 부끄러운 유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바로 이런 문제가 국민들의 일상에 어떤 해를 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일반 국민들도 공감해서 검찰개혁 요구가 뜨겁게 분출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거짓의 발원지가 바로 공소장이었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보도 중에도 가짜뉴스가 있었는데 그것도 적폐였냐'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물론 행태가 같다면 어느 정권이냐 관계없이 나쁜 건 나쁜 것"이라고 답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도 검사의 유출로 보도됐는데 그것도 적폐였냐'는 거듭된 물음에는 "그 관계는 모르겠고 특종을 취재한 기자는 알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 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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