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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국내상장기업 10곳, 주주에 5년간 1180억 배당

뉴스1

입력 2019.10.01 10:57

수정 2019.10.01 10:57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014~2018년 일본계 최대주주의 현금배당 및 기부금 현황© News1 정진욱 기자
2014~2018년 일본계 최대주주의 현금배당 및 기부금 현황©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 12개 법인 중 10개 법인이 5년간 이들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1180억원에 달하는 반면 기부는 2억 7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의원(기획재정위원회, 김포시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 12개사의 사업보고서(2014~2018)’에 따르면 현금배당을 실시한 곳은 10개 법인(총 1180억원)이며, 이중 기부금을 낸 곳은 5개 법인 2억 7500만원에 불과했다.

일본계 기업들의 5년간 배당금과 기부금을 살펴보면 티씨케이는 1248억원의 당기순이익 냈고, 그 중 23%인 287억원을 배당했다.
그러나 기부금은 7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신정기는 5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그 중 44%인 233억 원을 배당했지만, 9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의원은 “일본계 기업이 국내에서 낸 수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으로 배분하면서도, 국내 기부는 5년간 고작 2억 7500만원에 불과해 수익을 내는 국가에 대한 사회공헌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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