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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국민연금,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펀드에 10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17:33

수정 2019.09.30 17:33

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이다.

9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2월 중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운용사 1곳에 1000억원가량을 출자할 계획이다.

개발형·대출형 펀드, 해외부동산,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등을 제외한 500억원 이상 국내 부동산 임대형 펀드를 운용 중인 부동산투자회사가 대상이다. 공동운용사(Co-GP) 제안은 금지된다.
기존에 국민연금의 출자받아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중인 위탁운용사는 투자금액이 펀드 약정금액의 60%를 초과해 소진한 경우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공동투자펀드의 투자대상은 주로 코어(핵심) 및 선택적 밸류 애드(가치 증대) 자산이다.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약정총액의 25% 이하로 투자가 제한된다. 일부는 운용사에서 소싱(조달)한 공동투자기회, 우량 중소형 투자에 대한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예상수익률은 에쿼티(지분)투자 기준 순내부수익률(IRR) 7.0% 이상이다.
8.0%를 웃돌 경우 위탁운용사에 초과수익의 10% 이하를 성과보수로 지급할 예정이다. 펀드 만기는 13년 이내고, 2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4년 이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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