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민단체, '문재인 공산주의자' 국대떡볶이 대표 고발

뉴시스

입력 2019.09.30 15:04

수정 2019.09.30 15:04

친문 성향 단체, 경찰에 고발장 제출 "허위사실 유포해 명예훼손해" 주장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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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등의 게시물을 SNS에 올린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고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이 허위사실이며, 이를 유포한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친문(친문재인) 성향 시민단체인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는 지난 27일 김 대표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경찰청에 냈다.

경찰은 해당 고발장을 접수받아 일선서에 배당할 예정이다 .

이 단체는 김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게시물 내용 자체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근거 없는 가짜 뉴스,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며 악의적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의 글을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여러 차례 현 정권에 부정적인 게시물을 SNS에 게시했다.
그의 SNS상에는 특정 종교에 관한 내용과 보수·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 관련 내용 등도 게시돼 있다.

특히 게시물 가운데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조 장관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등의 표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시민단체의 고발 사실을 본인 SNS에 전하면서 "더욱 오십시오. 더욱 하십시오. 나는 가루가 될 준비를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더욱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를 지키시는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지켜보십시오"라며 "모든 분들이 지켜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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