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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소년, "엄마가 공부 방해한다" 경찰 신고.. 결말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15:01

수정 2019.09.30 15:01

매일 늦게까지 공부하는 아들 옆에서 드라마 시청한 母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중학생 소년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0대 소년은 최근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군은 "잠을 자거나 숙제를 하려고 할때 엄마가 휴대전화 소리를 줄이지 않는다"며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현장을 찾은 경찰에게 "평소 숙제도 많고,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험도 잘 봐야 해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A군의 엄마는 공부하는 아들의 곁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TV를 틀어놓고 드라마를 시청했다.


이에 관해 불평하는 A군과 엄마는 자주 말다툼을 벌였고, 좁은 아파트는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

결국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소년의 마지막 선택지였다.

경찰은 A군의 엄마에게 아들이 고등학교 입학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그를 최대한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A군의 엄마는 조용한 집안 환경을 만드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중국 네티즌은 "모두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기 아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공부 #엄마 #신고 #경찰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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