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딸 부정입학' 주장한 단체에 "정치공작"…나경원 추가 고소

뉴시스

입력 2019.09.30 11:57

수정 2019.09.30 11:57

"딸 성신여대에 부정입학" 의혹 제기돼 나경원 "조국과 친한 단체의 정치공작" 시민단체 "조국과 관계 맺은 사실없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19.09.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19.09.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재환 기자 = 딸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고발한 시민단체가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를 했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 아들의 고교 시절 논문 저자 등재 의혹 관련 추가 고발도 했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30일 오전 11시 나 원내대표와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6일 나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할 당시 특혜를 받았다며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친한 가짜 시민단체의 정치 공작성 고발"이라고 말했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단체는 이 원내대변인과 정 정책위의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저희를 '가짜 시민단체다', '조 장관과 결탁했다'며 '조국 프레임'으로 묶어 모욕하고 있다"며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를 정치 공작의 배후로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의 세금을 들여 운영하는 공조직을 동원해 나 원내대표를 비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단체는 이날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서울대 논문뿐 아니라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새로운 사실도 공개됐다"면서 "아들의 예일대 입시 과정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청원이 진행되고 있고 이 부분들을 추가로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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