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S&P, 사우디 국가 신용등급 'A-' 유지…"복구작업 빨라"

뉴시스

입력 2019.09.28 20:32

수정 2019.09.28 20:32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국립기념일인 23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 거리에서 시민들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2019.09.24.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국립기념일인 23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 거리에서 시민들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2019.09.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현지시간) 석유시설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S&P는 지정학적 위기는 여전히 높다면서도 사우디가 지난 14일 공격 당한 석유시설을 복구하는 작업을 예상보다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P는 사우디의 재정적자 규모가 양호하고 지역 긴장이 높아졌음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우디가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S&P는 석유시설 피격으로 사우디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수요 증가로 유가가 상승하고,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으로 사우디 경제가 개선되면 사우디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단지가 지난 14일 피격을 당해 전체 산유량의 절반 정도인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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