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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롯데쇼핑, 경기악화로 실적 부진"

뉴시스

입력 2019.09.27 09:21

수정 2019.09.27 09:21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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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KB증권은 2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소비 경기 악화와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률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경기 부진에 더해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에 따른 트래픽 감소 영향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일 감정으로 인해 관계기업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니클로는 연간 영업이익의 60% 이상이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성을 갖고 있는데 4분기 유니클로 매출은 40%, 순이익은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롯데리츠가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에 1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70%는 국내 온오프라인 O4O(Online For Offline) 사업에, 나머지 30%는 인도네시아·베트남 할인점 투자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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