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박영선 장관, 韓-獨 소재부품 기업 연결 '중매자' 나선다

뉴스1

입력 2019.09.27 07:00

수정 2019.09.27 18:25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청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청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독일과 우리 기업을 연결하는 '중매자'로 나선다. 독일은 일본산 소재·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여서 교류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2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10월4일 오전 8시부터 90여분 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되는 독일 민간기업 5개사와 우리 민간기업 간 간담회를 주선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과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이 참석하고, 우리 민간기업을 대표해선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과 맞춤형 스마트공장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한 '텔스타-홈멜', 전자부품 생산 중소기업인 '미경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홍래 회장이 한국 소재부품 현황 등을 주제로 발제한 뒤 독일측 참석자들과 자유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 측에서는 Δ바이엘 Δ폭스바겐아우디그룹 Δ컨티넨탈 등에서 임원급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일정 및 참석자 물밑조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이날 간담회 성사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황 의원도 이날 참석해 입법부 지원 등 후속지원 방안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등 일본의 무역보복이 노골화하면서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책을 속속 발표하는 한편, 대체 수입처를 물색해오는데 주력해왔다. 독일과의 민간기업 교류 확대 움직임은 일본을 우회압박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한국과 독일 양국간 민간교류가 할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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