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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조국, 자택 압색에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절실히 느껴"

뉴스1

입력 2019.09.23 20:01

수정 2019.09.23 20:08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News1 황기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이 23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퇴근길에 "오늘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검찰개혁과 법무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에 대해 보고를 받았나' '휴대전화를 제출했나'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 자택을 비롯해 자녀들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 대학원 교학팀과 이화여대 입학처,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이 검찰을 관할하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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