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노총 "톨게이트 투쟁은 반노동적 정부와의 싸움"

뉴스1

입력 2019.09.23 17:19

수정 2019.09.23 17:19

23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앞에서 열린 제69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과 백석근 사무총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대의원들은 정부가 도로공사 본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침탈할 시 도로공사에 전 간부가 집결한 규탄 투쟁전개, 농성장 침탈 규탄 파업 돌입, 전면적 노정관계 중단 및 정부 ·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규탄 투쟁 등을 결의했다. 2019.9.2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23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앞에서 열린 제69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과 백석근 사무총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대의원들은 정부가 도로공사 본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침탈할 시 도로공사에 전 간부가 집결한 규탄 투쟁전개, 농성장 침탈 규탄 파업 돌입, 전면적 노정관계 중단 및 정부 ·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규탄 투쟁 등을 결의했다. 2019.9.2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23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앞에서 열린 제69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대의원들은 정부가 도로공사 본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침탈할 시 도로공사에 전 간부가 집결한 규탄 투쟁전개, 농성장 침탈 규탄 파업 돌입, 전면적 노정관계 중단 및 정부 ·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규탄 투쟁 등을 결의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9.2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23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앞에서 열린 제69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대의원들은 정부가 도로공사 본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침탈할 시 도로공사에 전 간부가 집결한 규탄 투쟁전개, 농성장 침탈 규탄 파업 돌입, 전면적 노정관계 중단 및 정부 ·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규탄 투쟁 등을 결의했다. 2019.9.2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또ㄸ

민주노총은 23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침탈하면 도로공사에 대한 규탄 투쟁과 파업 돌입, 전면적 노정관계 중단, 정부 ·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투쟁을 결의했다.

대의원들은 노동기본권 쟁취와 노동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사회안전망·공공성 확대, 재벌체제 개혁· 고용중심 산업정책 쟁취 등을 하반기 4대 총력투쟁 과제로 정했다.

또 탄력근로제 확대, 특수고용노동자 단결권 쟁취, 교섭창구 단일화, 강제제도 폐지와 함께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자회사 중단, 민간위탁 철폐, 최저임금 투쟁체계 조기 구축 등을 세부 목표로 세웠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우리의 직접 고용 요구에 '법원 판결을 받아오라'고 했다가 대볍원 판결이 나자 '자회사로 가라'고 하면서도 소송 진행 중인 1000여명의 노동자에게 또다시 대법원 판결을 받아오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또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 쟁취 투쟁은 이미 모든 노동자들의 투쟁 사안이며 비정규직이 1100만명이나 되는 불행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싸움이고 무능하고 반노동적인 정부 정책을 바꾸기 위한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293명의 대의원들은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배제하는 도로공사와 자회사 방침을 던져놓고 뒷짐만 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100만 조합원의 총의를 모아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불법파견 문제 근절을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와 정부의 자회사 방침 중단, 직접 고용 등을 촉구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정부와 도로공사가 대법원 판결로 정규직이 돼야 할 톨게이트 노조원들을 짓밟는 이유는 불법파견의 결과를 은폐하려는 증거인멸"이라며 "이 투쟁은 톨게이트 노동자 1500명 전원이 도로공사 정규직으로 출근하는 것을 확인해야 끝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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