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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에 꺾인 500년 느티나무…강화군, 새 생명 불어넣기

뉴스1

입력 2019.09.23 17:16

수정 2019.09.23 17:16

연미정 느티나무 위령제(강화군제공)© 뉴스1
연미정 느티나무 위령제(강화군제공)© 뉴스1

(강화=뉴스1) 정진욱 기자 = 강화군이 태풍 ‘링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연미정 느티나무 유산 보존을 위해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새 생명 불어넣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시대 정자인 연미정(강화읍 월곳리)에는 좌우를 수호하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인천시 유형문화재 24호)가 있는데 이 중 높이 22m, 둘레 4.5m인 우측 느티나무가 링링 태풍 피해로 쓰러졌다.


이에 이동수 강화읍장과 월곳리장 등은 피해 소식에 상심한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지난 20일 주민들과 함께 느티나무 추모 위령제를 진행했다.

강화읍에선 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느티나무와 주변 미니정원을 정리하는 등 나무 전체를 작품화하기로 결정했다.


유천호 군수는 “나무 역사를 보며 끊임없이 환기될 고려사와 조선사는 강화를 홍보하는 매우 귀한 소재”라며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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