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조국 부부, 장영자·이철희도 울고 갈 희대의 부부 사기단"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3 15:16

수정 2019.09.23 15:16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향해 "장영자·이철희도 울고 갈 희대의 부부 사기단"이라고 비판했다.

명동 사채시장 큰 손이었던 장영자씨와 고 이철희씨는 지난 1982년 전두환 정권 당시 최대 어음사기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조 장관 집 컴퓨터에서 조국 딸과 단국대 장 교수 아들의 서울대 허위 인턴증명서가 나왔다"며 "장 교수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가 거기서 왜 나오겠나. 조국 부부가 동양대 표창장처럼 허위 증명서를 직접 위조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조 장관의 자녀들이 입시 지원한 이화여대 연세대 대학원, 충북대·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 의원은 "펀드 관련한 조국 부부의 거짓말도 셀 수 없다"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던 펀드는 운용사 설립 자체가 조국 부부 돈이었다. 급조한 보고서까지 흔들면서 블라인드 펀드라 모른다고 했지만 투자처 경영에도 개입하고 돈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영자·이철희 부부는 기업을 상대로 사기 쳤지만, 조국 부부는 국민과 나라 전체를 기만하고 농락하고 있다"며 "반드시 조국-정경심 부부 사기단의 실체를 밝히고 조 장관을 파면시키겠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김서원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