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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누가 뭐래도 지금은 '한반도 미래'에 진력할 때"

뉴시스

입력 2019.09.23 11:08

수정 2019.09.23 11:08

"'중요하고도 진전된 한반도 구상'에 트럼프 큰 호응있길" 靑,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특별한 입장 없다"…예의주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모습. 2019.09.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모습. 2019.09.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누가 뭐래도 지금의 시간은 한반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진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미회담과 유엔총회에서 던져질 '중요하고도 진전된 한반도 구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제사회의 큰 호응이 있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검찰이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인 데다, 야권의 대여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지금은 오롯이 '한반도 평화' 이슈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 장관 임명을 결단하면서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선을 그은 이후부터 청와대에서는 검찰의 수사와 관련 일절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자칫 입장을 냈다가 수사 개입 내지는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내부에서는 긴장감 속 상황을 예의주시고 하고 있는 기류도 읽힌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 수사는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1시5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미국 뉴욕을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부터 뉴욕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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