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인영 "한국당 '민부론', 민생 어디에도 없어…명백히 가짜"

뉴시스

입력 2019.09.23 10:58

수정 2019.09.23 10:58

"747·줄푸세 등 실패한 경제에 대한 향수만" "국회 할 일은 '민부쇼' 아닌 입법·예산 처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이 경제대전환 비전을 담아 발표한 '민부론(民部論)'에 대해 "민생이 빠진 민부론은 명백히 가짜다. 정쟁의 비판을 호도하기 위한 민부론은 더더욱 가짜"라고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내놓은 이른바 민부론에 민생은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부론은) 이미 폐기처분된 747(연평균 7% 성장과 10년 뒤 1인당 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줄푸세(세금과 정부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 같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에 실패한 경제에 대한 향수만 가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잘못이 확인된 처방을 다시 환자에 내미는 것은 무능한 의사임을 고백하는 모습"이라며 "한국당은 이러한 명백한 현실을 똑똑히 성찰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정쟁만을 야기하는 제1야당의 모습에 민생은 안중에도 없었다. 당원을 동원해 이념몰이 하는 것에서 민생은 절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정기국회 일정이 다시 본격화된다.
20대 국회가 국민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라며 "민주당은 오직 민생과 경제·정치·사법 개혁을 위해 일관되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할 일은 '민부쇼'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과 예산 처리"라며 "한국당은 어떠한 정쟁 시도도 이제 중단하기 바란다.
지금은 국회가 민생에 오로지 매진할 때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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