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마트, 짜장면 보다 싼 '가성비 갑' 피자 선보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3 08:56

수정 2019.09.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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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6일부터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350)’,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350g)’, ‘노브랜드 4치즈 피자(345g)’등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350)’,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350g)’, ‘노브랜드 4치즈 피자(345g)’등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짜장면보다 싼 ‘가성비 갑’ 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350)’,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350g)’, ‘노브랜드 4치즈 피자(345g)’등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상품은 노브랜드 전문점에 우선적으로 입점되며, 10월 중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노브랜드 피자의가격은 각 3980원으로, 이는 2019년 8월 기준 서울 지역 짜장면 한 그릇 평균가격인 4962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 현지 제조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상품개발 첫 단계부터 물량을 사전에 기획해 토마토, 치즈,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매입했다. 또 일반적인 노브랜드 냉동식품 발주량의 20배에 달하는 20만개, 컨테이너 12개 분량의 물량을 발주함으로써 판매가를 시중 상품 대비 20~40% 가량 낮출 수 있었다.

업체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노브랜드피자의 생산을 담당하는 안티코 포르노社는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역사는 길지 않지만 미국 대형 유통체인 트레이더조를 포함 전 세계 18개국에 피자를 수출하는 강소기업이다.

이마트가 노브랜드 냉동피자를 본격 선보이게 된 것은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냉동피자 시장이 성숙한 미국·유럽과 비교해봤을 때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선택의 폭이 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6년 114억 원 규모에서 2017년 703억 원, 지난해 약 1200억 원까지 커지며 2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노병간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은“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성장 궤도에 오른 가운데, 냉동피자 수요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자 노브랜드 피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세계 각국의 요리를 냉동식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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