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화재 진압…"마무리 단계"(종합)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9:51

수정 2019.09.22 19:51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잔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잔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2일 새벽 12시 39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에서 시작된 화재 진압이 마무리됐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 연 현장브리핑에서 "소방관들이 안에 쌓여있는 섬유들을 들추면서 (불씨가 남았는지) 최종 확인을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제일평화시장 7층짜리 의류도소매 상가 3층에서 시작됐다.

이 불로 6층에서 구조된 상인 2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자력으로 대비한 타일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을 포함해 이 네명을 제외하고 화재 당시 상가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벽 12시 51분 초진이 완료됐지만, 옷가지 등에 옮겨붙은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진화작업이 10시간 넘게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창문이 없고 의류 더미가 쌓여있어 불꽃이 보이지 않지만 열기와 지속되는 '훈소상태'의 화재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5분께 포크레인을 이용해 3층 외벽을 뜯어내는 등 개구 작업 벌이며 연기 배출 작업에 힘썼다.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들은 조만간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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