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디폴트 위험 덜한 담보채권에 투자… 장기수익 추구에 적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8:33 수정 : 2019.09.22 18:33

베어링글로벌선순위담보채권 피투자펀드
담보 제공되는 '하이일드 채권'
원금 우선변제로 손실방어 유리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 6.9%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내외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베어링자산운용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베어링글로벌선순위담보채권펀드'는 주식 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인컴 수익 확보를 통해 장기수익을 추구하기 적당하다는 평가다.

22일 베어링의 공모 채권투자를 총괄하는 마틴 혼 공모채권 글로벌 투자대표는 "'선순위 담보 채권'은 하이일드 채권의 일종이긴 하나 일반적인 하이일드 채권보다 자본구조상 선순위에 위치하고 담보도 설정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하이일드 특성상 투자 등급채권보다는 디폴트 리스크가 높은 상품이다.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담보를 제공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펀드는 국가별로는 미국(48.69%), 영국(19.90%), 독일(5.14%), 아일랜드(4.83%), 프랑스(3.48%), 이탈리아(3.22%)등 선진국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신용등급별 투자비중은 B등급 58.51%, BB등급 34.08%, BBB등급 4.19% 순이다.

■연평균 7%대 성과 기대

'베어링글로벌선순위담보채권펀드'가 재간접으로 담고 있는 피투자펀드(역외펀드)의 성과 역시 긍정적이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피투자펀드의 최근 1년(17일 기준) 성과는 6.97%, 3개월 성과는 2.83% 수준이다. 5년과 3년 누적 성과는 각각 32.01%, 20.47%에 이른다. 연환산으로 하면 10.65% 수준이다.

혼 대표는 탁월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 세계 최대 글로벌하이일드 자산 운용경험과 전문인력, 리서치 노하우를 꼽았다. 실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70명 이상의 하이일드 투자 전문가가 현지의 풍부한 자원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1500여개의 크레딧을 철저히 분석한다.

그는 "많은 전문운용 인력을 확보해 하이일드를 전담시킨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며 "크레딧 분석을 위해 일일이 심사대상 기업을 찾아가 펀더멘털을 심사하고, 조사하기에 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인력을 바탕으로 크레딧 발행 시점부터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추적,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이렇게 축적된 정보를 통해 서로 다른 지역 및 업종에서 발견되는 투자 기회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펀드의 연평균 기대 성과는 과거 역사적 데이터를 감안해 7%대를 제시했다. 지난 2004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년간 하이일드 세부 자산군별 연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선순위 담보 채권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7%대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북미·유럽 하이일드 유망

혼 대표는 앞으로 북미 및 선진 유럽의 하이일드 회사채 가운데 우선순위가 높고, 담보가 설정된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가 보유한 채권 신용등급 측면에서 CCC 미만의 비중은 3% 미만을 유지하고 있어 위험조정 수익률 측면에서 큰 부침 없이 안정적 성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순위 담보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 현재 약 3330억달러(399조원)를 웃돌고 있다. 시장 전반의 펀더멘털도 여전히 안정적이다.

혼 대표는 "선순위 담보채권은 기업 부실화 발생시 무담보 하이일드 채권에 비해 원금이 우선적으로 변제되므로 손실 방어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선순위 담보채권은 자본구조상 가장 우선적으로 변제되고, 실물자산을 통해 담보되므로 선순위 담보채권의 회수률은 무담보 하이일드 채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는 부도율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 유동성도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베어링운용은 유동성을 관리하는 별도로 두고, 첨단 트레이딩 기법을 도입해 성과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혼 대표는 "요즘같이 불확실한 환경에선 투자 타이밍을 재는 것보다 시장 사이

클 전반에 걸쳐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할때 지수를 추종하기보다 각 크레딧의 펀더멘털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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