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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文대통령 방미에 "한미 관계 복원이 급선무"

뉴스1

입력 2019.09.22 17:53

수정 2019.09.22 17:53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한미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어느 때보다 한미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만큼 양 정상의 만남을 통해 오해를 불식하고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관계 복원과 실질적인 북핵 해법을 위한 외교 활동을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한미일 3각 안보체제의 고리로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은 지소미아 파기 재고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보다 국익이 먼저'라고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에 돈 쓰기 싫다'고 하고 있는 상황은 결코 한미동맹의 정상적이고 전통적인 모습이 아니다"며 "'북핵'을 머리맡에 두고서, '북중혈맹'을 과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미균열'을 거꾸로 과시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피로써 맺어진 한미동맹이 이렇게 가벼이 취급되는 것은 분명 비정상"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미국이, 한국이 처한 안보 위협을 미국이 위협받지 않는 한 방기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요구대로 '다른 계산법'으로 나아가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기보다 더 부추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핵리스트'도 없이 영변 핵시설 폐기 정도로 북핵 문제를 봉합하고 넘어가는 식의 타협안을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허울뿐인 평화를 강조할까 걱정이다"며 "오지 않은 '평화의 봄'도 모자라서, 결실이 없는데 마치 결실이 영그는 듯 '평화의 가을'을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 복원과 정상화, 실질적인 북핵 해법을 위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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