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포지역 中企 베트남 진출 지원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6:33

수정 2019.09.22 16:33

마포구 25일까지 해외개척단 모집
서울 마포구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해외시장 개척단을 모집한다.

마포구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겠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마포구가 지난 2005년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개척단은 첫해 폴란드, 체코를 시작으로 남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지금까지 21개국의 해외시장에 중기 업체를 진출시켰다.

올해는 박항서 축구감독, K팝 등의 영향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를 파견지역으로 선정했다.
베트남은 한국 제품에 우호적인 소비자층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베트남 시장에 파견되는 기업체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사전 발굴·매칭된 바이어와 개별 수출상담, 시장조사를 하게 된다. 개척단 참가 모집은 오는 25일까지다.

마포구는 현지 바이어의 호응과 시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특히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참여기업에 선정되면 △제품에 대한 바이어 정보 △상담장소·단체차량 임차료 △통역비 △통합카탈로그 제작 및 홍보비 △수출상담·계약에 필요한 공동경비 등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항공료와 현지 숙박비는 참가업체가 개별 부담해야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일본 수출규제 피해를 입거나 해외수출 기반이 약한 지역 중소기업이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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