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자 평균 연봉 '3634만원'..상위 10%는 '6950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1:47 수정 : 2019.09.22 11:47
2018년 근로자 연봉분위별 평균 임금 현황.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4.6% 상승해 경제성장률을 월등히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근거로 근로자 1544만명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근로자 중 상위 10%의 연봉은 6950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상위 20%는 5062만원 이상, 상위 30%는 4064만원 이상, 상위 40%는 3380만원 이상, 상위 50%는 2864만원 이상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연봉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 9931만원, 9분위 5893만원, 8분위 4528만원, 7분위 3701만원, 6분위 3105만원, 5분위 2639만원, 4분위 2290만원, 3분위 1988만원, 2분위 1562만원, 1분위 689만원이었다.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7년 3475만원에서 2018년 3634만원으로 159만원(4.6%) 올랐다. 같은 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증가율은 3분위 10.4%, 2분위 10.3%, 4분위 7.0%, 5분위 5.3%, 1분위 5.0% 순으로 연봉이 낮거나 중간 수준인 집단에서 임금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기업규모별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대기업의 경우 6487만원, 중소기업 3771만원으로 270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다만, 2017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7만원 증가(0.4%)했고,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176만원(4.9%) 올랐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의 비율은 2017년 55.7%에서 2018년 58.1%로 올라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2.4%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는 49만명(3.2%)이었으며, 8000만∼1억원 미만은 56만명(3.6%), 6000만∼8000만원 미만은 116만명(7.5%), 4000만∼6000만원 미만은 253만명(16.4%), 2000만∼4000만원 미만은 678만명(43.9%), 2000만원 미만은 392만명(25.4%)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2.7%)은 2017년 성장률(3.2%)보다 낮아졌으나,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2.2%)보다 2.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어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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