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요 백화점 일제히 가을 세일 돌입..기간 줄이고 '콘텐츠' 강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1:06

수정 2019.09.22 11:06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27일)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27일)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가을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가을 세일은 예년과 달리 열흘로 기간을 줄이는 대신 콘텐츠 강화에 주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업계가 세일 기간을 확대했지만, 긴 세일이 오히려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는 데다, ‘할인’ 위주의 경쟁만으로는 타 유통 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세일 기간을 과감히 줄이고 경품 등 고객 혜택을 늘려 압축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세일 기간은 7일 줄었지만 롯데쇼핑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가을 준비에 테마를 맞춰 가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으며, 김장 시즌에 맞춰 인기 김치냉장고를 직매입해 선보인다. 가을 정기 세일을 맞아 최신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40SHOW(사십쇼)’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 등 인기 가전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27일에는 선착순 40명에게 ‘아이패드 6세대(128g, 9.7inch)’를 정상가 55만원에서 50% 가량 할인된 24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10월 2일에는 선착순 1백명에게 갤럭시용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정상가 15만 9000원 대비 75% 가량 저렴한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9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해 가을 정기 세일은 세일 기간을 10일로 줄였다. 지난해 가을 정기 세일(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은 17일간 진행했는데, 올해는 7일을 단축키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정기 세일 기간을 줄이는 대신 △할인행사 규모 확대 △경품 이벤트 △고객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펼치고 전점에서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세일기간 중 상품권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해 세일 첫 주말인 27일부터 29일까지는 신세계 씨티카드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신세계 삼성카드로 패션 장르에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5% 해당하는 상품권도증정한다.
또 세일 첫 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점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펼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열고 팝업 스토어, 상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을 정기세일 기간 중 각 지점 별로 8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60% 세일에 돌입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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