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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석열이 '조국 수사'전부터 靑에 우려 전달? 사실 아냐"

뉴스1

입력 2019.09.20 14:48

수정 2019.09.20 14:48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2019.9.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2019.9.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청와대는 20일 검찰의 '조국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우려를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전에 윤 총장이 청와대에 혐의점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보도에 따르면 윤 총장은 검찰 압수수색 이전부터 청와대에 조 장관 가족과 관련된 혐의점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알렸다.

고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2기 위촉직 위원 11명을 새로 위촉한 데 대해선 기대감을 보였다.

고 대변인은 2기 출범과 관련해 "경사노위에 가지고 있는 기대감이 많은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 성과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현 정부가 경사노위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의미를 되살리고 실행하기 위해 잘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12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데 대해선 "(노사 간 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우리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노조의 농성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하루속히 해소되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며 "노사 간 협상·논의들이 완전히 멈춰있는 건 아닌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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