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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3개월째…불매 운동 참여자 꾸준히 '증가'

뉴시스

입력 2019.09.19 09:32

수정 2019.09.19 09:32

日 제품 불매 운동 참여 66% vs 불참 26% 지난 5차례 조사 중 참여 응답 가장 높아 한국당 지지층 제외…모든 지지층 '참여' 대다수
【서울=뉴시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실태조사 결과.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실태조사 결과.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국민이 여전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찬성 응답을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전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65.7%로 지난 7월 24일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던 4차 조사(64.4%)와 비교해 1.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5.5%로 지난 4차 조사 대비 4.5% 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8.8%였다.


세부적으로 거의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현재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와 '불참' 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88.6%, 바른미래당 지지자는 44.5%, 무당층은 58.1%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참여자는 46.1%, 불참자는 45.6%로 응답률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일본 제품 불매 참여 응답은 대전·세종·충청 66.9%, 호남(광주·전라)이 68.4%, 서울 67.7%, PK(부산·울산·경남)가 66.6%, 경기·인천이 59.9%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65.0%, 30대 61.1%, 40대 73.7%, 50대 73.6%, 60대 이상 57.3%로 참여 응답이 전 연령층에서 과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에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해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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