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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부당성 알리기 나선 靑…일어 특별페이지 신설

뉴시스

입력 2019.09.18 15:10

수정 2019.09.18 15:10

"일본 언론 대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입장 전달 중요" 대통령 연설 3개, 인포그랙픽 3개, 영상 5개 등 여론전
【서울=뉴시스】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시행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과 대응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일본어 특별페이지를 개설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대응 조치가 이어짐에 따라 일본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정확하고 신속한 우리 정부의 입장 전달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기존 배포 일본어 자료와 더불어 지속적인 일본어 번역 콘텐츠의 제공을 위한 특별페이지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어 특별페이지에는 대통령 연설, 인포그래픽, 주요 브리핑 영상 등으로 구성됐으며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팝업창을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대통령 연설로는 총 3개가 올라와 있다.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주재한 현장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소개돼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지난달 15일 일본에게 대화의 메시지를 발신한 광복절 경축사, 같은 달 2일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도 소개됐다.


인포그래픽으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 ▲일본 손해 배상 청구에 대한 허위 주장과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로운 나라 제목으로 정리돼 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 동영상 등 5개의 영상도 올라와 있다.


소통수석실은 지난 8월부터 문 대통령의 주요 메시지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일본어로 번역하고 카드뉴스 등 홍보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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