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공항공사 "추석연휴 일본노선 35% 줄고 대만 32% 늘어"

뉴스1

입력 2019.09.17 11:25

수정 2019.09.17 11:25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결정한 2일 김포국제공항 일본항공 탑승 수속창구가 국적기 탑승창구와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결정한 2일 김포국제공항 일본항공 탑승 수속창구가 국적기 탑승창구와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포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중인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11~15일) 일본 노선을 이용한 일평균 여객이 전년대비 35.4%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일본 노선을 이용한 일평균 여객은 2만871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3485명으로 35.4%(7386명) 감소했다. 인천공항 일본노선 일평균 출국여객 역시 전년대비 3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발 불매운동 영향이다.


일본 여객 감소로 인해 국제선 이용여객 역시 지난해 32만3916명에서 올해 25만4065명으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남아시아 등 타 국가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전년대비 11.4%)로 국제선 감소폭을 상쇄시켰다. 비 일본노선의 경우 대만이 전년대비 32.9%(6969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베트남 15.1%(3861명), 중국 10.3%(6574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제노선은 아니지만 국내공항 중에는 제주노선이 전년대비 5.1%(2만980명) 증가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이번 연휴기간 동안 9만9000명이 공항을 이용, 2017년 4월16일 10만8406명에 이은 이용여객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전국 14개 공항 이용여객은 총128만5000명(국내선 103만1000명, 국제선 2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여객은 일평균 기준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며 국제선과 달리 국내선 이용여객은 6.5% 증가했다. 일평균 항공기 운항은 1517편, 여객은 2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붐비는 날은 9월 15일로 27만4000명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이날 항공편은 1537편이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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