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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사우디 유전 피격에 반락 마감...H주 0.56%↓

뉴시스

입력 2019.09.16 17:50

수정 2019.09.16 17:5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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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한 여파로 반락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28.14 포인트, 0.83% 내려간 2만7124.55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59.50 포인트, 0.56% 떨어진 1만628.25로 장을 닫았다.

사우디 원유 생산이 절반이나 줄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속도로 높아져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건설은행이 1.9%, 유방보험 1.3%, 중국공상은행 0.9%,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핑안보험 0.6% 각각 내렸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8%, 홍콩교역소 2.4% 떨어졌다.
홍콩 교역소는 인수합병을 제안한 런던 증권거래소의 거부가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에 민감한 항공운송주 역시 급락했다. 캐세이 퍼시픽이 4%, 중국국제항공과 둥팡항공, 난팡항공이 3.9~5.2%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원유 선물가 폭등으로 석유 관련주는 치솟았다.
중국해양석유가 7.4%, 중국석유천연가스 4.2%, 중국 석유화공 1.8% 각각 뛰었다.

석유 관련주도 급등했다, 화상국제 해양이 16.7%, 바이친 7.1%, 중국석유화공 서비스 5.9%, 훙화집단 3.7% 크게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13억8100만 홍콩달러(약 12조310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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