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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미정상회담 보다 실무회담 먼저 열려야"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6 13:28

수정 2019.09.16 13:28

"일본 수출규제 철회하면 지소미아 재검토"
강경화 "북미정상회담 보다 실무회담 먼저 열려야"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에서 강 장관은 안보와 경제는 분리돼야 한다는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본이 수출규제로 이 모든 것이 촉발했다"면서 "일본의 철회로 신뢰가 회복되면 (지소미아 종료를)재검토할수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경제문제와 안보문제가 맞닥트리는게 수출통제"라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이 모든 것이 촉발됐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장관은 "친서가 있었다는 것은 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미실무협상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수 있지 않느냐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실무협상없이 정상회담은 지나친 기대"라며 "정상회담 성공 위해서는 실무가 어느정도 만나서 정상회담 결과를 1차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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