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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한국콜마, 불매운동·시장경쟁 심화…목표주가↓"

뉴시스

입력 2019.09.16 09:18

수정 2019.09.16 09:18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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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국콜마(161890)의 국내 불매운동 영향 및 중국 화장품시장의 시장경쟁 심화를 들어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3860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예상했다.

별도기준 실적과 관련해서는 "화장품부문은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 방송이 취소되면서 부진한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출 또한 중국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 조달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이 역성장하면서 화장품부문의 영업이익률 훼손이 우려된다"고 제시했다.


연결기준 실적에 대해서는 "북경콜마에서 무석콜마(매출액 75억원, 영업적자 10억원)로 이관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무석콜마의 대형 신규고객사 유치가 더딘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콜마는 제약부문과 CKM(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부문에서 국내외 이슈(불매운동+중국시장 경쟁심화)로 인해 부진한 3분기가 예상된다"며 "내수시장은 지난해 지피클럽과 같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콜마 불매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상해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로컬 브랜드 업체들의 생산 캐파가 국내 ODM사의 중국 현지 캐파를 상회하는 가운데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시장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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