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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본여행 불매' 여파..침체된 관광산업 지원에 박차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5 11:14

수정 2019.09.15 11:14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일본여행 불매운동으로 어려워진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여행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려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 관광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오는 18~19일 양일간 '2019 우리 여행 GOGO 페스티벌'을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여파로 패키지 관광상품의 예약률은 8~9월 전년 대비 84.9% 감소했다. 일본 관광객의 방한 관광객 감소도 나타나면서 시장침체가 예상된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총 140여 개의 각종 홍보 및 체험 부스가 마련되는 이번 행세에는 국내 여행 홍보전, 평화관광 특별전,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국내 여행 홍보전에서는 각 지역 명소와 축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평화관광홍보관에서는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가 참여해, 관광과 특산물을 알린다.
'여행의 맛' 부스에서는 전국 각지의 전통음식을 시식해볼 수 있고, 서울광장 서편에서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도 열린다.

18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장이 각 시·군을 대표하는 평화관광 사진을 먼저 관람한 뒤,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와 농수산물 생산업계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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