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유광열 "미·중분쟁,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감독당국 국제공조 필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5 11:59

수정 2019.09.15 11:59

'제17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제17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영국에서 열린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서 "미·중무역분쟁 및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도 글로벌 금융망이 손상되지 않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감독당국의 역할과 감독당국간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11~1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및 그에 준하는 국가중 감독기구를 통합한 20개국가의 비공개모임이다.

한국의 경우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와 비교하여 대외건전성, 금융산업 건전성, 투자여건 등이 크게 개선돼 금융시장 복원력이 높아졌다고 적극 홍보했다.

또 '한국의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참가국 대표들과 토론했다.

한국에서도 기후변화가 국제적인 문제로 부각돼 기후금융 등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감원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금융감독측면에서 유럽국가들과 함께 기후금융감독방안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NGFS(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 가입을 추진중이라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NGFS는 금융산업의 기후금융리스크에 대한 감독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기관들의 모임이며 금융위·금감원 공동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