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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1인시위'에 "자기반성부터 하라"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4 21:40

수정 2019.09.14 21:4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에 대해 "자기반성부터 하시라"고 비판했다.

서재헌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민들이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줬다는데, 대체 어느 나라 국민들로부터 깨우침을 받았느냐"고 지적했다.

서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귀성길 혼잡한 서울역을 더 혼잡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불만을 들은 황 대표는 '본인을 위한 투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마저 불편하게 만든 자기반성부터 하시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2개월간 한일 경제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자발적인 시위를 할 때, 황 대표는 대한민국 야당 대표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자기역할부터 깨우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야당 대표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장관 임명권을 부정하는 1인시위가 아니라, 민생의 삶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해 국회를 마비시킨 것에 대한 반성과 재발방지촉구에 대한 1인시위를 원한다"고 밝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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