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논평을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일 경제갈등이 이어지며 대외 경제리스크가 가중되고 조국 법무장관 정국을 거치며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UN총회에서의 기조연설과 취임 이후 9번째 한미 정상회담, 기후변화 대처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외교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 성사 가능성이 높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비핵화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촉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간 중재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안보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내보였다.
한일 경제갈등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종료되는 등 한미일 '동북아 안보축'이 무너졌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로 한미 간 안보협력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일각의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며 "나아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악화 일로에 있는 한일 관계 역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한일 관계가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확고하게 기여하고 영원히 이웃할 나라로서의 선린 우호 관계를 진전 시키는 방안 또한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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