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살아나는 고용… 실업률 199년 이후 최저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1 16:13

수정 2019.09.11 16:13

부산 8월 취업자 5만명 증가
부산의 고용지표가 7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이 활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8월 고용률은 57.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5%포인트와 비교해 3배 이상 높고, 7대 특별·광역시 중 대전(3.0%포인트) 다음으로 높은 고용률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5만명) 증가한 168만7000명으로 대전(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고루 증가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증가(2만4000명, 6.4%)가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경기 회복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는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1만1000명, 9.1%) 역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전국적으로 경제의 허리춤인 40대가 12만7000명 감소한 데 비해 부산은 3000명 증가했다. 부산은 이로써 2014년 9월 이후 최초로 전 연령대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실업률도 높은 개선폭을 보였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졌음에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2.1%를 나타내 199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도 최저이자 전국에서는 세 번째로 낮은 실업률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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