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투자자 수익 쏠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1 16:06 수정 : 2019.09.11 16:06

다우존스 애플·MS 30% 넘게 ↑
S&P500지수 올해 18.8% 올라

올해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메르카도리브레 등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수의 우상향을 이끌었다.

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일(현지시간)까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4% 상승했다. 다우지수를 견인한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이 꼽힌다.
애플은 37.2%, 마이크로소프트는 34.6%, 비자는 32.7%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의 강세로 4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게임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으로, 가장 큰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실적은 내년에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자에 대해 "글로벌 결제산업 내 51%의 점유율을 보유한 1위 사업자"라며 "3·4분기 결제량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페이웍스(클라우드 디지털결제) 인수로 서비스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8.8% 상승했다. 멕시코음식 체인점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는 연초 443.36달러에서 현재 787.98달러로 77.7% 상승했다. 채권 트레이딩 플랫폼 운용기업인 마켓엑세스홀딩스도 63.5%나 뛰었다. 보수적인 채권 시장에 전자플랫폼을 도입한 뒤 거래가 늘면서 마켓엑세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패키지 등 미국 포장용기 전문제조업체인 볼코프도 같은 기간 60.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해 21.8% 올랐다. 나스닥 상장기업 중에서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메르카도 리브레가 8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자설계 자동화업체인 시놉시스도 60.9%, 반도체기업인 AMD도 60.5% 상승했다.

한편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주식 상위 10개 종목은 아마존(1위), 마이크로소프트(2위), 알파벳(4위), 엔비디아(6위), 애플(10위) 등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지수펀드(ETF)였다. 글로벌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사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34.5% 올랐고, 아마존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각각 18.3%, 14.3% 상승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