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애플·MS 30% 넘게 ↑
S&P500지수 올해 18.8% 올라
S&P500지수 올해 18.8% 올라
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일(현지시간)까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4% 상승했다. 다우지수를 견인한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이 꼽힌다. 애플은 37.2%, 마이크로소프트는 34.6%, 비자는 32.7%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의 강세로 4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게임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으로, 가장 큰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실적은 내년에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자에 대해 "글로벌 결제산업 내 51%의 점유율을 보유한 1위 사업자"라며 "3·4분기 결제량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페이웍스(클라우드 디지털결제) 인수로 서비스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8.8% 상승했다. 멕시코음식 체인점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는 연초 443.36달러에서 현재 787.98달러로 77.7% 상승했다. 채권 트레이딩 플랫폼 운용기업인 마켓엑세스홀딩스도 63.5%나 뛰었다. 보수적인 채권 시장에 전자플랫폼을 도입한 뒤 거래가 늘면서 마켓엑세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패키지 등 미국 포장용기 전문제조업체인 볼코프도 같은 기간 60.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해 21.8% 올랐다. 나스닥 상장기업 중에서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메르카도 리브레가 8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자설계 자동화업체인 시놉시스도 60.9%, 반도체기업인 AMD도 60.5% 상승했다.
한편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주식 상위 10개 종목은 아마존(1위), 마이크로소프트(2위), 알파벳(4위), 엔비디아(6위), 애플(10위) 등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지수펀드(ETF)였다. 글로벌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사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34.5% 올랐고, 아마존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각각 18.3%, 14.3% 상승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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