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레일과 SR에 따르면 KTX와 SRT 승무원 등이 소속된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노조의 파업 기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없다. 다만 열차 내 고객 안내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레일은 지원인력과 상황반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 이례적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SR도 추석 연휴 SRT를 이용하는 귀성객의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직원들을 대체승무에 투입한다. SRT 열차 내 업무는 객실장이 승차권 검표, 출입문 취급 등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며 승무원은 고객응대, 객실순회, 특실서비스 등 고객서비스에 관련된 업무를 전담한다.
코레일과 SR,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KTX와 SRT 승무원은 임금인상과 코레일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까지 6일간 파업한다.
2016년 말 SRT 개통 이후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승무원이 함께 파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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