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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 3' 세계 최초 공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2 06:59

수정 2019.09.12 06:59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 3' 세계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폭스바겐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ID.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2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ID.3는 ID패밀리의 첫 순수 전기차로 최대 550㎞까지 주행 가능하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ID.3는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중립을 가능케 한 세계 최초의 전기차이다. 혁신적인 기술, 개인 이동의 자유 및 기후 보호를 위한 모델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ID. 패밀리의 모든 차종과 같이 ID.3의 디자인은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5월 ID. 3출시를 기념해 제작된 'ID. 3 1st 에디션'의 3만대 한정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ID. 3 1st 에디션'은 총 3가지의 배터리 중 중간 크기의 배터리가 적용돼 2020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이 모델의 기본 가격은 4만 유로 미만이다. 해당 가격에는 차량 등록일 이후 1년간 최대 2000kWh의 전력비용이 포함된다. 'ID. 3 1st 에디션'은 58 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추후 주행가능거리가 330㎞인 45kWh 용량의 배터리 옵션과 최대 55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7kWh 배터리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100kWh 충전설비를 활용시 30분 충전으로 약 290㎞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도 갖췄다.

폭스바겐은 ID. 3와 함께 신형 e-업!, e-골프 등 양산형 전기차 3종도 선보였다.

신형 e-업!은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낮아진 2만1975유로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존 18.7 kWh에서 32.3 kWh로 용량이 대폭 늘어나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0㎞를 주행할 수 있다. 고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한 시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차임에도 4명의 성인이 거뜬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개인용뿐 아니라 업무용 전기차로 활용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ID. 패밀리를 구성하는 4종의 콘셉카도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간에 소개한다.
넓은 공간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4도어 쿠페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ID. 크로즈(, 아방가르드한 ID. 시리즈로 유명한 미래형 마이크로버스 ID. 버즈,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살룬 모델인 ID. 비전(과 레저용 전기차 ID. 버기 비치 크루저에 이르는 ID. 패밀리를 무대에 올렸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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