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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전북 "도공, 요급수납원 대법원 판결 이행하라"

뉴스1

입력 2019.09.11 11:34

수정 2019.09.11 11:34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톨게이트 수납원 1500명을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 /© 뉴스1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톨게이트 수납원 1500명을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 /© 뉴스1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톨게이트 수납원 1500명을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 사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판결 당사자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일말의 기대를 한 조합원들은 더 큰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어 “1500명 수납원의 직접고용 투쟁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대표적인 투쟁”이라며 “이강래식의 오만과 독선은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강래 사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저지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들은 “이 사장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전북지역을 기웃거린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지역 주민을 해고한 공공기관 사업주가 책무를 저버리고 어떻게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조합원 모두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면 이 사장의 내년 총선 출마 저지를 위해 결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500명 요금수납 노동자들과 직접고용을 쟁취하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 사장은 고용안정방안을 당장 폐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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