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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경원 아들 특혜 의혹'…포털따라 실검 '온도차'

뉴스1

입력 2019.09.10 19:04

수정 2019.09.10 19:0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1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예일대학교 논문 청탁 의혹이 제기되면서 포털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가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15분쯤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는 검색 순위에서 725계단 상승한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다. 이에 반해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인 '급상승 검색어'의 경우 '나경원 아들',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 각각 13위, 14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 검색어 순위를 제공하는 네이버의 경우, 40대에서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 10위를, 50대 이상에서 '나경원아들논문청탁'과 '나경원 아들 논문'이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10대·20대·30대에서는 관련 검색어는 아무 것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두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이와 같은 온도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두 포털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네이버와 비교해 여당 지지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포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이용자가 네이버에 비해 한참 적어 다음의 경우 '검색어 띄우기 '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 때 국제의용생체공학 학술대회(EMBC)에서 '광용적맥파와 심탄도를 이용한 심박출량 측정 타당성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포스터 연구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가 이를 통해 특혜를 받아 예일대학교에 진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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