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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인터뷰] 커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바리스타음료전공과 학생들을 만나다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0 11:37

수정 2020.02.12 15:44

【춘천=서정욱 기자】 가을비가 내리던 9월 어느날. 커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춘천에 있는 한 대학의 바리스타음료전공과 학생들을 만났다.

11일, 한림성심대 바리스타음료 전공과를 찾은 것은 이날 오후이다.

커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한림성심대 바리스타음료전공과 학생들. 사진=서정욱 기자
커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한림성심대 바리스타음료전공과 학생들. 사진=서정욱 기자
가을 문턱. 전날 가을 비가 내린 탓인지 커피색처럼 물들어 가는 오후. 본지 기자는 바리스타음료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강의실 문을 열자, 진한 커피향이 코를 후비는 실습실에는 바리스타 실습을 위한 로스팅 기계들이 보였다.

그 앞에 원두 로스팅 기술과 원두 블랜딩을 통한 각종 커피를 내리는 학생들의 분주한 풍경은 80% 이상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으로 전문성을 갖춘 바리스타음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임을 눈으로 보여주었다.

바리스타음료전공은 기초이론과 현장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여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바리스타음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나는 진향 커피향 속에 진행되는 실습을 보며 생각했다.
커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이 학생들의 실습을 보며, 언젠가 이 학과가 목표로 하는 현장성을 갖춘 바리스타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

이 실습을 모두 마친 몇 년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의 멋진 맛을 줄 수 있겠다 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날, 하얀 실습 가운을 입은 남학생이 내려준 커피는 아직은 준비 중이지만, 언젠가 내가 어느 도시든, 그 곳을 여행하다 우연히 오늘 만난 바리스타의 꿈을 꾸는 학생들을 만날 때, 그날 최고의 바리스타로 변신해 건네는 커피 한 잔을 기대하며 대학 언덕길을 내려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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