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납원 직접 고용'…톨게이트 노조원, 도로공사 본사서 농성

뉴시스

입력 2019.09.09 18:46

수정 2019.09.09 18:46

톨게이트 수납 노조원 농성 (사진=뉴시스 DB)
톨게이트 수납 노조원 농성 (사진=뉴시스 DB)
【김천=뉴시스】박홍식 기자 =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조원들은 9일 "톨게이트 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고 말했다.

노조원 200여 명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납원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본사 강제 진입을 시도하다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진입 과정에서 노조원과 직원 등 5~6명이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톨게이트 노조 측은 "1500명을 해고해 놓고도 공동교섭단과의 교섭에 회사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며 직접 고용 외에 다른 길을 없다.
꼼수 없는 직접 고용으로 대법원 판결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367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공사가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며 본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지난 6월 고용 계약이 종료된 후 도로공사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고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수납원을 대상으로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