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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에 수력발전소 전기 공급 고압전선 끊기며 화재

뉴스1

입력 2019.09.09 11:12

수정 2019.09.09 11:12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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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 보성에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고압전선이 끊기는 사고가 났다.

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6분쯤 보성군 보성읍의 한 전신주에서 수력발전소에 전기를 공급하는 공중고압전선이 잘리는 사고가 났다.

고압전선이 잘리며 튀긴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 전신주 선 일부가 불에 타고 1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 등은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심하게 흔들린 전선이 태풍이 지난 오후에도 지속된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끊긴 것으로 보고 있다.

단선된 고압전선은 고객 전용 선로로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고 인근 수력발전소에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주택가에서 사용하는 선이 아니라 다행히 정전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 진압 직후 복구를 완료해 발전소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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