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책임자 영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9 09:51 수정 : 2019.09.09 09:51

제네시스 필리포 페리니 상무. 제네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가 슈퍼카 브랜드의 DNA 이식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알파 로메오, 람보르기니 등에서 디자인 개발을 주도해 온 필리포 페리니 디자이너를 유럽제네시스 선행디자인스튜디오 총책임자 상무로 영입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하는 페리니 상무는 한국의 제네시스디자인실과 협업해 미래 고급차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제네시스 선행 디자인 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신임 페리니 상무는 고급차 및 고성능 스포츠카 디자인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쌓아온 세계적 디자이너로 꼽힌다.
이탈리아 폴리테크노 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사 및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5년 알파 로메오에 입사, 스파이더, 156 슈퍼 트리스모 레이싱 카 등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2003년에는 폭스바겐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아우디의 A5 쿠페, TT 콘셉트카 등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어 2004년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로 선임된 뒤 2006년에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책임자로 임명돼 레벤톤, 무르시엘라고, 우라칸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페리니 상무가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총괄하는 동안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정립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 '이탈디자인'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기업에 디자인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 콘셉트 디자인 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제네시스가 슈퍼카 브랜드의 디자이너를 수혈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과 GM 및 벤틀리 출신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전무 등을 영입해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렸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페리니 상무는 감성을 중시여기는 유럽 럭셔리 브랜드에서 다방면의 경험을 보유해 제네시스 브랜드에 적합한 디자이너"라며 "향후 최고급 차량 디자인과 다양한 모빌리티 프로젝트 수행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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