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8월 상중순 무역수지 3조6600억원 적자...2개월 연속

뉴시스

입력 2019.09.06 09:45

수정 2019.09.06 09:45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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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8월 상중순(1~20일) 일본 무역수지는 3268억엔(약 3조662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 속보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동기의 무역적자 3571억엔에 비해서는 303억엔, 8.5% 감소했다.

8월 상중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3조5822억엔, 수입액 경우 11.2% 줄어든 3조9090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속에서 일본 7월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2496억엔 적자를 보았다.

7월 수출액은 작년 동월보다 1.6% 감소한 6조6432억엔으로 8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떨어졌고 중국과 교역 관계가 깊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했다.

한국 경우 수출은 6.9% 줄어든 4365억엔, 수입이 8.6% 감소한 2757억엔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발동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화이트국가 제외 등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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